Santa Clara Business Law Chronicle은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금과 엄격한 규제가 원인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이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이탈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나섰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약 100명의 기업 리더들에게 자신의 직통 연락처가 저장된 휴대폰을 제공했다. 이 휴대폰은 ‘캘리포니아 주 프로토콜 재단’이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선불로 구매한 ‘임시 휴대폰’으로 알려졌다.
CEO들에게는 “언제든지 필요하면 전화 한 통화만 하면 됩니다”라는 개인적인 메모도 함께 전달됐다. 뉴섬의 대변인 이지 가르돈은 “주지사가 기업 리더들과 더 직접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아이디어였으며, 피드백이 긍정적이었고 가치 있는 상호작용으로 이어졌다”고 워싱턴 엑스아마이너에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테슬라, X, 스페이스X 등 엘론 머스크의 기업들을 비롯해 오라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리얼터닷컴 등 여러 대기업이 텍사스 등 다른 주로 이전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
2021년 캘리포니아 정책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304개 기업이 캘리포니아를 떠났다.
Santa Clara Business Law Chronicle은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금과 엄격한 규제가 기업들이 더 비즈니스 친화적인 주로 이전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업 이탈로 인해 캘리포니아는 약 240억 달러(약 32조원)의 소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저소득층의 유입으로 인한 결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