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에디슨 사의 초기 주자와 다르게 장비가 화재 원인 가능성..
남부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이 초기에는 자사 장비가 화재의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최근 이튼 화재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좀비’ 전력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좀비’ 전력선이란 더 이상 전기가 흐르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던 전력선을 의미합니다.
1월 7일 밤, 아코 가스 스테이션의 감시 카메라는 문제의 전력선에서 전기 아크와 불꽃이 발생하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에드엘슨 PC 로펌이 공개한 이 영상은 불꽃이 인근 알타데나 언덕의 덤불로 떨어져 화재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조사관들은 이 ‘좀비’ 전력선이 어떤 이유로 다시 활성화되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CE와 화재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법률 사무소들은 화재 발원지에서 SCE 장비를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새로운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화재 피해자 중 한 명인 제러미 거시(Jeremy Gursey)는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고 “범죄 현장에 다시 돌아가는 것처럼 감정적으로 매우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거시는 SC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많은 피해자 중 한 명입니다. 이튼 화재로 17명이 사망하고 14,000에이커의 면적이 불에 타며 10,000개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손상되었습니다.
화재 초기에 SCE는 해당 지역의 자사 장비에서 전기적 또는 운영상의 비정상 징후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거시는 “SCE가 책임이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SCE 대변인 캐슬린 던리비(Kathleen Dunleavy)는 “월요일에 새로운 조사 단계를 시작했습니다.
드론을 사용하여 이튼 캐니언의 타워를 고화질로 촬영하고, 타워를 등반하여 실험실 및 엔지니어링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사 완료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