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을 맞아 한인 여행업계가 다양한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시니어층, 젊은 층까지 각기 다른 여행 패턴을 보이며 인기 여행지도 다양합니다.
봄방학 시즌입니다.
대학생들과 초중고교생들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차례로 봄방학에 들어갑니다
올해에는 봄방학을 이용해 강달러 수혜를 누릴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찾는 한인들이 많습니다
이번 봄방학 시즌에 가장 인기있는 해외 여행지는 일본과 유럽입니다.
삼호관광 김윤수 이사는 “달러 강세로 일본 봄 벚꽃 여행이 특히 인기 있으며, 인기 많던 한국 여행은 최근 정치적 이슈로 인해 비교적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주투어 박평식 사장은 봄방학 여행은 날씨 좋은 곳으로 찾는 경향이 있다며, 스페인, 멕시코 칸쿤, 코스타리카, 페루 등이 봄방학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코스타리카는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아 대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라고 덧붙였습니다.
봄방학이 최대 10일 정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국내보다는 해외 여행을 많이들 떠나는 추세로 한국과 제주도 여행은 스테디 셀러이며, 일본과 한국 가족 여행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태양 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전했습니다.
시니어들 사이에서는 짧고 부담 없는 봄나들이 여행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호관광은 산타바바라-솔뱅 와이너리 투어, 랜카스터 파피꽃 축제, 샌디에이고 필드 플라워 투어 등 일일관광 상품을 운영하며 시니어층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윤수 이사는 “숙박 부담 없이 가볍게 나들이를 원하는 고객이 많아 일일관광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주투어에서는 1박 2일, 2박 3일 기차여행 상품을 추천하며, 봄철 따뜻한 날씨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럭셔리한 숙박과 체험형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층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호관광은 미서부 4박 5일 여행 패키지에 라스베가스 최고급 호텔 ‘폰테인블루’ 숙박에서 진행하는 패키지를 운영 중입니다. 삼호관광의 김윤수 이사는 “라스베가스에서의 럭셔리한 숙박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관람 등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인 여행사들은 다양한 여행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며, 봄방학 시즌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 chasekarng@radioseoul165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