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 비자 소지자인 브라운 의대 교수 지난 주말 추방
헤즈볼라 지도자에 대한 동정적인 사진과 영상이 추방 원인
레바논 출신의 브라운 대학 교수가 지난 주말 공항에서 추방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신장 이식 전문가로 브라운대 의대 부교수인 라샤 알라위 박사가 보스턴 공항에 도착한 직후 추방됐습니다
알라위 박사는 브라운 대학의 교수로 H-1B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방됐습니다
법원은 알라위 박사가 출국하기 전에 48 시간의 사전 통보를 요구하는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새 행정부측은 국경 수비대 직원이 법원의 해당 명령을 알지 못했다는 주장입니다
알라위 박사는 지난 2018년부터 미국에 거주하며 여러 대학에서 펠로우십과 레지던시를 마쳤는데 이번에 추방된것은 최근 수주일 동안 미국 비자 소지자에 대한 강경한 조치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알라위 박사는 최근 레바논에서 가족을 방문한 후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알라위 박사는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로킨 판사는 알라위 박사의 강제 출국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으나,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그녀를 추방했습니다.
정부는 알라위 박사의 셀폰에 헤즈볼라 지도자에 대한 동정적인 사진과 동영상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법원의 명령을 무시한 정부 행동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알라위 박사의 변호인들은 정부가 명령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은 정부에 추가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브라운 대학과 지역사회는 알라위 박사의 귀국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콜롬비아 대학원 출신의 영주권자로 친 팔레스타인 시위에 앞장서온 액티비스트 마흐무드 칼릴도 연방 이민세관국에 체포되 추방 명령을 받은바 있습니다
이번 조처는 외국인 학생에 대한 새 행정부의 강경 이민 조처로, 미국의 비자 정책과 법원의 권한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