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정책은 지속될수 없는 말장난에 불과…
미국 월스트리트의 베테랑 투자전략가 샘 스토발(Sam Stovall)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멕시코, 캐나다, 유럽, 중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국에 대한 관세를 강화했으며, 특히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
이 같은 정책은 시장 불안정과 소비자 물가 상승, 더 나아가 경제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스토발은 “관세가 시행되더라도 비교적 빠르게 철폐될 것”이라며 “말장난에 가까울 뿐 현실적인 정책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스토발은 시장 변동성이나 경제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자들을 ‘기절하는 염소’에 비유했다.
그는 이런 투자자들이 작은 신호에도 놀라 안전 자산으로 대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에게 관세 관련 시장 변동에 과민 반응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실질적인 경제 정책이라기보다 정치적 ‘쇼’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