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지원서비스 중단, 교육과 공공 서비스 지연
미국 전역의 연방 기관들이 인력 감축으로 인해 필수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공무원 감축 정책이 베테랑, 장애 아동, 관광객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VA 지원 서비스 중단
디트로이트와 덴버의 베테랑스 어페어스(VA) 시설에서는 직원 감소로 인해 건강 프로그램이 취소되었습니다. 특히 무주택 베테랑들이 주거지를 찾고 보증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던 전담 조정자들이 사라져 이들의 주거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교육 및 공공 서비스 지연
알라바마에서는 교육부의 인력 감축으로 장애 아동들의 교실 접근성 향상 노력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는 직원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름 성수기에 500개 이상의 캠핑장 예약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
미국 정부는 우체국을 제외하고 1월 기준으로 240만 명의 민간 직원을 고용한 미국 최대 고용주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엘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 효율성 부서의 계획에 따라 연방 예산의 약 15%에 해당하는 1조 달러를 절감하기 위해 수십만 개의 직위를 감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감축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연방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제공 및 컨설팅 회사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는 2025년 말까지 연방 직원 수가 2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인력 감축이 정부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보다 필수 서비스의 지연과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