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호바스와 캐서린 바거 슈퍼바리저 공동발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행정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운티 보드 오브 슈퍼바이저는 오는 4월 1일, LA 홈리스 서비스 당국(LAHSA)이 관리하던 수억 달러의 예산을 새로운 카운티 부서로 이전하는 안건에 대해 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제안은 린지 호바스와 캐서린 바거 슈퍼바이저가 공동으로 발의했으며, 연간 3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LAHSA 지원 예산의 대부분을 새로운 체계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새 부서는 “슈퍼바이저 보드에 직접 책임을 지고, 명확한 성과 기반 결과에 따라 평가되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호바스 슈퍼바이저는 “LA의 홈리스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서비스와 자원을 통합하고, 측정 가능한 결과에 의해 주도되어야 한다”며 “이 제안은 더 많은 정부가 아니라, 더 똑똑하고 효과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감사에서 개혁과 더 강한 책임성의 긴급한 필요성이 강조된 만큼, 이제는 오래 전부터 필요했던 변화를 구현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편 계획의 첫 단계로는 현재 최고경영자실(CEO)의 홈리스 이니셔티브와 보건서비스국(DHS)의 ‘Housing for Health’ 프로그램을 통합해 새 부서의 기반을 다질 예정입니다. 이 두 프로그램의 현 예산 규모는 약 24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후 단계에서 새 부서는 LAHSA의 자금 대부분과 일부 인력을 흡수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부서의 책임자는 전국적인 인재 검색을 통해 선출될 예정이며, 그때까지는 과도기적 행정팀이 부서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 카운티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되었다는 비판을 받아온 홈리스 지원 예산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자금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