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경쟁 ..피트 부티지지, 개빈 뉴섬 ,라흠 에마누엘 , 카멜라 해리스
2028년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들이 백악관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일찍부터 뛰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 투표가 3년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력 인사들은 이미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트럼프 재집권 후 민주당의 방향성 고민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한 이후, 민주당은 당의 방향성을 놓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당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반대가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이러한 내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른 출마 준비의 장단점
노스이스트 대학교의 코스타스 파나고풀로스 정치학 교수는 “대선 캠페인을 준비하고 전국적인 지지기반을 구축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에 출마를 준비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너무 일찍 주목을 받으면 나중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할 여지를 주게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대부분의 잠재적 후보들은 2026년 중간선거 이후에야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는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력 후보군 윤곽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
2020년 민주당 경선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부티지지 전 장관은 최근 미시간 주 상원의원 출마를 고려했다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를 2028년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뉴섬 주지사는 최근 보수 성향의 인사들과도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자신의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일부에서는 그의 이러한 행보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라흠 에마누엘 전 일본 대사
에마누엘 전 대사는 민주당 내에서 중도적 접근을 주장하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카멜라 해리스 전 부통령
2024년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여전히 민주당 내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는 해리스 전 부통령은 대선 재도전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 사이에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2026년 중간선거 결과가 2028년 대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견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며, 이는 2028년 대선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