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유명 해설가 밴 존스, 민주당 전략에 날카로운 비판
CNN의 유명 해설가이자 전 오바마 정부 고문인 밴 존스가 자신이 속한 민주당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존스는 일요일 CNN 뉴스룸에 출연해 “민주당이 왜 유권자를 잃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며 당의 현 상황을 ‘악몽’에 비유했다.
존스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사람을 막기 위해 하원 의장 자리에 해케임 제프리스가 앉아 있어야 했는데, 그조차도 못 하겠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하원에서 공화당에 패배한 후 더욱 심각해진 민주당의 내부 분열을 드러내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하원 소수당 원수가 최근 트럼프의 의회 연설 중 민주당 의원들의 시위와 방해 행위에 대해 일부 의원들을 질책한 사건 이후 당내 갈등이 더욱 표면화되고 있다.
존스는 민주당이 현재 두 가지 잘못된 전략에 갇혀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는 사회 문제와 기성 세력과의 싸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프리스와 상원 소수당 원수 척 슈머 같은 인물들이 이끄는 기성 세력의 방향성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엄청난 내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당이 두 가지 방식으로 갇혀 있습니다”라며 당의 딜레마를 설명한 존스는 보수주의자들로부터 종종 ‘급진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 인물이다.
이번 발언은 2024년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한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계속되고 있는 자성과 노선 갈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민주당의 방향성 재정립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