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업무 경험인력 확충으로 불체자 확인과 추방 가속화..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 노력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 및 이민 서비스(USCIS) 직원들에게 국경경비청(ICE)의 작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CBS 뉴스가 입수한 내부 공문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우선 정책의 일환입니다.
ICE, 왜 USCIS 지원이 필요한가?
ICE는 불법 이민자 체포 및 추방 작전을 확대하기 위해 인력 증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현재 ICE의 구금 시설은 38,500명 수용 능력에 46,000명 이상의 이민자가 수용되어 120%의 초과 수용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ICE는 추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이민 관련 경험을 갖춘 USCIS 직원들을 필요로 합니다.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모든 직급과 직렬의 직원이 신청할 수 있지만, ICE는 특히 이민업무 경험을 가진 직원들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는 이민 장교, 이민 서비스 장교, 난민 장교, 그리고 임무 및 운영 지원 인력 등이 포함됩니다.”
USCIS 직원들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내부 이메일에서는 USCIS 자원봉사자들의 구체적인 역할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국토안보부 소식통에 따르면 USCIS 자원봉사자들은 다음과 같은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구금자 처리
- 사례 관리
- 기록 확인
- 데이터 입력
이 임무는 3월 10일부터 시작되며 60일간 지속될 예정이지만,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습니다. USCIS 임시 책임자인 Kika Scott은 이메일에서 “리더십은 임무 수행에 극단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모든 노력을 다해 참여를 지원하고 파견을 승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확대 전략
이번 자원봉사 요청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정부 전반에 걸쳐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불법 이민자 수백만 명을 체포하고 추방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ATF, DEA, IRS, FBI, 국무부 등 여러 연방 기관의 법 집행 인력에게 이민 집행 작전을 수행할 권한을 부여했으며, 국방부와 연방 교도소에도 이민자 구금 시설로 활용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아동 착취와 인신매매 등 심각한 범죄 수사에 주력해 온 ICE의 조사 부문인 국토안보수사국(HSI)도 최근 이민 체포 작전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민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ICE가 직면한 운영 및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