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만 인플레이션인가? 캘리포니아는 더 심각한데..
조지아 주 하원이 주민들에게 최대 500달러의 세금 환급을 제공하는 새로운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번 조치는 다른 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개인 소득세를 신고한 주민 중 개인 납세자는 250달러, 독립적인 부양가구는 375달러, 공동 신고하는 부부는 500달러를 받게 된다. 총 10억 달러 규모의 이 세금 환급은 수령자에게 세금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는 “인플레이션이 조금 줄었지만 높은 가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보다 주민들이 자신의 돈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조지아 상원에서도 승인받아야 하며, 4월 4일까지 통과되어야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금융 교육 전문가 알렉스 비인은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성공적으로 작용하면서 주 정부들이 유사한 환급 제도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경제 상황에서 주민들에게는 긍정적인 조치이지만, 이 자금을 다른 주 정부의 우선순위에 맞춰 사용하거나 저축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자들 사이에서 “캘리포니아는 왜 이런 환급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다른 형태의 주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조지아와 같은 직접적인 세금 환급은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