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샌프란시스코 지역서 지지율 높아… 10월보다 상승
임기 제한으로 3선 불가… 2026년 주지사 선거 후보 경쟁 시작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 절반 이상이 개빈 뉴섬 주지사의 업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캘리포니아 거주 성인 1,589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분석됐습니다.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 유권자의 52%, 그리고 적극적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의 55%가 뉴섬 주지사의 업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각각 47%와 45%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가 소폭 상승한 모습입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원의 79%가 뉴섬을 지지한 반면, 공화당원 10명 중 9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무소속 유권자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56%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LA에서 61%의 지지를 얻으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도 5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했습니다.
백인과 아시아계에서는 뉴섬 주지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낮은 편이었고 그외 인종들 사이에서는 과반수가 뉴섬 주지사의 업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 대한 평가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렸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의 49%가 긍정적으로, 4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섬 주지사의 두 번째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진행됐습니다. 2018년 당선된 그는 현재 임기 제한으로 인해 2026년 주지사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습니다.
현재 엘레니 쿠날라키스 부주지사, 토니 앳킨스 전 상원 의장, 베티 이 전 주 감사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 겸 하원의장,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 토니 서몬드 주 교육감 등이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또한, 리처드 그레넬 전 트럼프 행정부 관리는 지난달,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출마할 경우 자신도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