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비서실장 후보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 시장은 대통령실 참모진과 내각 개편 관련 논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 김한길·장제원 두 사람을 단수 추천한 건 사실이라며, 다만 가부는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전했습니다.
추천 이유와 관련해 홍 시장은 비서실장의 덕목으론 정무감각과 충직함을, 총리 후보는 사심과 야욕이 없으면서 야당과 소통이 되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 대통령과 당내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한 홍 시장이 윤 대통령과 회동한 사실이 공개된 건 대선 전인 지난 2022년 1월 만찬 회동 이후 처음입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