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A 한인타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미주 한인들의 모임이 개최됐습니다
5일 타운 내 아로마 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행사에는 LA의 한인 전현직 단체장등을 비롯해 시애틀 등 미주 각지에서 온 한인 단체장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복귀와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촉구했습니다.
강일한 미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들어와서 전 세계적으로 관세 무역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은 어느 때보다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탄핵 정국을 빨리 넘기고 분열을 봉합해 한국의 국가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탄핵을 용인하고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되면 약 반 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사이 다른 나라들은 이미 자국 이익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삼성, 하이닉스, 현대, LG와 같은 한국의 주요 기업들을 위해서라도 국가를 대표해 협상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금 한국이 정치적으로 너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미국에 사는 우리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쟁보다는 국민 통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위원장은 특히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치적 불안정이 외교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관세 전쟁이 일고 한국 경제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한국은 탄핵 정국을 속히 마무리하고 국익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미 전국에서 30여 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주최측은 “우리의 의견을 표명하되 과격한 표현은 삼가한 자리”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