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황금기 이제 막 시작” 트럼프, 더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추진 천명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2기 출범 첫 의회연설…”첫 한달, 미 역사상 가장 성공적”

전임 바이든 맹비난하며 경제·이민·외교 등 ‘정책 뒤집기’ 재부각

“돈 안줘도 투자하러 올것” 18차례나 ‘관세’ 언급…영토 확장주의도 역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연방 의회 연설에서 밝힌 국정 구상은 앞으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후 43일 만인 이날 밤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의 황금기(Golden Age)’를 거듭 선언한 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 시행된 거의 모든 정책을 뒤집어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이날까지 경제, 이민, 외교 등 각종 분야에서 시행한 각종 정책을 “신속하고 단호하게”(swift and unrelenting) 진행했다”며 “우리는 43일 동안 대부분의 행정부가 4년 또는 8년 동안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다”면서 이제 막 첫 단추를 낀 이러한 국정 기조를 꾸준히 이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모멘텀이 다시 돌아왔음을 보고한다. 우리의 정신, 자부심, 자신감이 돌아왔으며, 아메리칸 드림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게 부풀어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재집권 첫 한달동안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고 자화자찬성 주장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 100분에 걸친 연설에서 대선 유세를 방불케 하는 과장되고 과격한 언사를 거침없이 이어가는 동안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과 냉소, 야유가 쏟아졌지만, 공화당 측은 기립 박수와 환호, 열광으로 맞서면서 양극단으로 분열된 미국 정치 및 사회의 단면도 확연히 드러났다.

◇ 대내 정책은 ‘바이든 뒤집기’…”상식 혁명의 극히 일부에 불과”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매일 내 행정부는 미국인이 필요로 하는 변화를 가져오고, 마땅히 누려야 할 미래를 끌어오려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취임 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모두 뒤집기 위해 시행한 100건이 넘는 행정명령 등 각종 행정조치를 일일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연방 공무원 고용 및 해외 원조 동결, 그린 뉴딜 종식, 파리기후변화 협약 및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인권위원회 탈퇴, 환경 규제 및 전기차 의무화 폐지 등을 들었다.

또 미 공식 언어로 영어 지정하고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북미 최고봉 디날리산을 맥킨리산으로 개명한 것과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지 및 여성 스포츠에서의 성전환자 출전 금지 등도 열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더 이상 ‘워크'(woke·진보적 가치와 정체성을 강요하는 행위라는 비판적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가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상식 혁명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결코 되돌릴 수 없고, 절대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역시 바이든 전 대통령의 탓으로 돌리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처로 미국 영토 내의 에너지원 개발을 통한 에너지 비용 인하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알래스카의 천연가스 개발 및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를 원하고 있다고 거론했으며, 이번 주 후반 희토류 등 전략 광물 생산 확대를 위한 조처를 예고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 억제의 또 다른 방안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를 소개했다.

특히 사실상 해체를 공언한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등의 낭비 사례를 소개했으며,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100세부터 360세 등 이미 사망한 이들이 여전히 등록돼 연금이 지급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한동안 주장하면서 DOGE 및 머스크가 파격적으로 진행하는 연방 정부 축소 작업의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관료주의에 대한 적대감도 여실히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변화에 저항하는 연방 관료는 즉시 해고될 것”이라며 “선출되지 않은 관료들이 통치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지난해 대선 대표 공약의 하나인 감세에 대해선 “역사상 가장 경제적인 계획을 전달하기 위한 다음 단계는 의회에서 감세를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한 뒤 자신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가리키며 “나는 그들을 믿는다. 그들은 분명히 찬성할 것”이라고 했다.

◇ 투자 유치 자랑하며 관세 옹호…파나마운하·그린란드 ‘야욕’도 드러내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 정책에서는 우선 관세 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각종 우려는 자신이 관세 부과를 공언한 이후로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거세게 반박했다.

소프트뱅크, 오라클, 애플, TSMC 등 거대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지난 몇주 동안 1조7천억 달러”에 달한다고 자랑했다.

연설에서 ‘관세’는 18차례나 거론,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에 두고 있는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 시절 제정된 반도체법에 대한 폐지 방침도 밝혔다.

미국에 생산시설을 짓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주지 않고도 관세를 두려워하는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는 “우리는 그들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들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하러) 올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후 안보보장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됐다”는 서한을 받았다면서 “야만적인 충돌을 끝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꾸준히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지칭해온 캐나다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를 언급하며 영토 확장에 대한 야욕도 숨기지 않았다.

파나마 운하에 대해선 “미국의 피와 재화의 막대한 비용으로 건설됐다. 건설에 참여한 3만8천명의 (미국) 노동자가 말라리아 등으로 사망했다”며 “(지미) 카터 행정부가 1달러에 넘겨줬지만, 그 합의는 매우 심각하게 위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에 넘겨주지 않았고 파나마에 넘겨줬다”면서 “이제 되찾을 것이고 이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그린란드 국민들을 향해 “여러분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강력히 지지하며, 여러분이 원한다면 미국에 오시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국제 안보에 있어 정말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분 가까운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재임 기간 미국이 ‘황금기’를 다시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과학의 광대한 영역을 정복하고, 인류를 우주로 이끌고, 화성에 성조기를 꽂을 것”이라며 “미국인 여러분, 놀라운 미래를 준비하라. 미국의 황금기는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동맹과의 협력보다 미국 우선주의에 기초한 일방주의에 무게를 둔 탓인지 연설문에 ‘동맹’은 등장하지 않았다. ‘우방과 적’이라는 표현을 한 차례 쓰기는 했지만 미국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주장하는 맥락에서 사용됐다.

한편 이날 의회연설의 ‘지정 생존자'(designated survivor)는 더그 콜린스 국가보훈부 장관이었다.

지정생존자는 의회연설 등 중요한 행사 때 대통령과 장관 등이 한꺼번에 숨지는 재난 사태에 대비해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기 위해 지정하는 인물로,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비공개 장소에 격리된다.

콜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초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첫 탄핵 재판을 받을 때 변호인단에 합류했던 충성파 정치인이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트럼프, 바이든 아들 경호 취소…”인권문제 심각 남아공서 휴가” 비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에 대한 비밀경호국(SS)의 경호를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

CA 복권 대박.. 1,200억 달러 메가 밀리언스 당첨자 확인..

역대 최대 상금, 당첨 확률 3억 2천만 분의 1의 기적 캘리포니아 복권 당첨의 역사적인 순간가 드디어 밝혀졌다. 오늘(현지 시간) 공개된 ...

가족이민 3순위 9개월 급진전

▶ 4월 영주권 문호 ▶ 취업 3순위 4개월 개선▶ 종교 이민은 일시 중단 지난 2개월 연속 전면 동결사태를 겪은 가족이민 ...

[집중취재] “연구실 방 빼”… ‘트럼프 광풍’에 짐싸는 유학생들

▶ 트럼프 2기 정책에 한인 학생들 직격탄▶ 반이민·DEI 폐기·연구비 삭감 등 ‘3중고’ ▶ 트럼프 등쌀에 기업들 외국인 채용 꺼려▶ 높은 ...

시민권 없는 한인 입양인들 “하루하루가 고통”

▶ 미 국적 찾기 컨퍼런스▶ 법적 허점 속 시민권 없는 피해 입양인들 생생한 증언 ▶ 시민권 법안도 수차례 좌절▶ “한국 ...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

KFAM, 전국 영양의 달 캠페인 실시 한인 가정 상담소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3 월 한달 동안 건강한 식습관 ...

피츠버그 배지환, 1안타 2득점…시범경기 타율 0.43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하는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17일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2년 형기 마치고 출소.. “자숙하며 레스토랑 운영”

마약 파문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프로듀서 겸 작곡가 돈 스파이크(김민수·48)가 만기 출소했다. 17일(한국시간) 스타뉴스 취재 결과, 필로폰 투약 등의 혐의로 ...

‘78세’ 노주현, 노인 상대 보이스피싱 당했다..사업 중 대위기 “돈 이미 입금”

배우 노주현이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17일(한국시간) 노주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노주현 보이스피싱의 표적이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노주현은 경기 ...

‘26억 사기 피해’ 이민우, 스트레스로 안면마비..얼굴에 꽂힌 침 “완치 힘들어”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안면마비 증상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17일(한국시간) 이민우는 개인 계정을 통해 "스트레스로 인해 망가져 버린 신경. 안면마비 증상"이라며 ...

제니, 첫 솔로 정규 앨범 ‘Ruby’로 ‘빌보드 200’ 7위 데뷔

제니(JENNIE)가 'Ruby'로 계속해서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

서울 때아닌 3월의 폭설에 ‘출근대란..

"버스가 안 움직여요" 도심 전체가 '서행 중'…눈 쌓여 거북이걸음 서울 기준으로 역대 가장 늦은 대설특보…출근길·등굣길 시민 불편 때아닌 3월 대설주의보가 ...

트럼프 “‘케네디암살’ 8만 페이지 파일 18일 공개…삭제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8일 존 F. 케네디(JFK)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미공개 파일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

백악관, 상호관세의 주요 무역적자국으로 한국 거명

해셋 NEC위원장, 유럽·中·韓 지목하며 관세·비관세장벽 폐지 촉구 "4월2일 상호관세 발표 시까지 일부 불확실성 있을 것 내달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

뉴섬..메디칼에 280 억 달러 추가 자금 승인 요청

메디칼 지출 62억 달러 초과 불체자에 메디칼 혜택 확대하면서 수혜층 급증, 약국비용 상승이 요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7일, 저소득층 ...

트럼프측 “신경 안 쓴다”… 법원 ‘추방정지 명령’ 위반

트럼프 , 입법, 사법 , 행정부간의 갈등 유발.. 국가체계 근간을 흔든다.. 법원 결정 불복해 강제 추방 강행 의혹에 언론, '헌정 ...

캘리포니아 산악회 3월15일(토) 정기산행

Icehouse Canyon Timber 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행, 오래 기억될 겨울 산행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것 같습니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

노코드 넘어선 ‘바이브 코딩’에 개발자 ‘AI 대체’ 공포 확산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AI가 이젠 프로그래머의 영역까지 없애고 있다.. AI의 인간 노동력 대체는 어디까지 갈것인가? 실리콘밸리에서 ‘바이브(Vibe·느낌) 코딩’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

“북한, 비트코인 보유량 전세계 3위라니…

'1조6천500억원 상당' 1만3천562 BTC 보유 추산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 이용 해킹비니지스 가속.. 그간 해커 조직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가상화폐 해킹을 ...

연방 공무원들 직장 복귀했지만 유급 휴가 상태

최근 법원의 명령에 따라 연방 직원들이 직장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유급 휴가 상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정치 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

베네수엘라 갱단 멤버의 추방중단 명령을 내린 판사, 탄핵 요구에 직면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제임스 보스버그 판사는 지난 주 토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갱단 멤버의 급속한 추방을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

캐나다 카니 총리 “트럼프, 무례한 발언 중단해야 대화 시작”

'51번째주로 병합' 발언 문제삼아…"미국에 맞불관세 대응 한계" 인정 취임 직후 유럽을 순방 중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

4월 12일 무료 안과 진료 캠프 개최 “무료 시력과 백내장 검사받으세요”

엘에이 총영사관 주차장에서 4월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개최 백내장 진단시 추가 심사통해 무료 수술도 비전케어 서비스 웨스트가 LA 지역 ...

빅토빌에서 추격전중에 쉐리프국 요원 사망

정오 직전 엘 에바도와 세네카 도로서 사고 신고... 현장에 전선 끊어져차량 대시보드 부근 두 동강... 사고 몇 분 전 추격전 ...

봄방학 맞아 타운 여행사 일본·유럽 여행 인기 짱

봄방학을 맞아 한인 여행업계가 다양한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시니어층, 젊은 층까지 각기 다른 여행 패턴을 보이며 ...

The Korean Drama You Love Has a Completely Different Title in Korea – Here’s Why

Wait, that's not what Koreans call it? How Netflix completely reimagines K-drama titles for Western audiences That Korean drama you've ...

Korean Production Team to Edit Out Kim Soo Hyun Amid Ongoing Controversy

MBC's 'Good Day' to Minimize Kim Soo Hyun's Presence: 'We Recognize the Controversy's Severity' The production team of MBC's variety ...

구글 딥마인드 CEO “인간 수준의 AI 향후 5∼10년 내 등장”

머스크 등 전망보다 늦어…"현실 세계 맥락 이해 가장 큰 어려움" 구글 인공지능(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인간과 같은 ...

Photo of Man in Underwear Allegedly Kim Soo Hyun Released as Kim Sae Ron’s Family Demands Apology

Underwear Photo Allegedly of Kim Soo Hyun Released as Kim Sae Ron's Family Demands Apology The controversy surrounding actor Kim ...

Late Kim Sae Ron’s Family Files Defamation Lawsuit Against YouTuber

Kim Sae Ron's Family Files Defamation Lawsuit Against YouTuber, Considers Legal Action Against Kim Soo Hyun The family of late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