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매장 베스트바이는 썰렁…소비심리 위축된 분위기 여실
미국 서민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4일부터 시행된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물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평균 미국 가정이 연간 1,600달러에서 2,0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900달러에서 1,100달러의 손실이 예상되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35세 주부는 “식료품 값이 오르면 아이들 먹이는 게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성장 둔화도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실질 GDP 성장률이 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뢰도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43%의 응답자가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자동차, 전자제품, 의류, 식품 등 다양한 소비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의 한 경제학자는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로 인한 추가적인 물가 상승은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