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만명 밀입국 주도한 ‘토르코 조직’ 운영자들, 사형 가능성도
과테말라에서 2만여명 이민자 밀입국시켜
과테말라로부터 약 2만명의 이민자를 밀입국시킨 혐의로 인신 매매 조직인 토르코 조직의 두목등 4명이 3일, 엘에이에서 연방 당국에 의해 기소되었습니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인신매매 조직 중 하나로 여겨지는 토르코 조직의 두목인 에두아르도 도밍고 레노흐-마툴등 4명이 기소됐습니다.
국토안보수사국 로스앤젤레스 지부는 이 조직이 2019년부터 약 2만명의 이민자들을 엘에이와 피닉스 지역으로 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으로 밀입국한 후, 일부는 엘에이 한인 타운 동쪽인 웨스트레이크 지역과 다른 은신처로 옮겨졌고 이들은 밀입국 알선자들에게 돈이 지불될 때까지 이곳에 머물렀습니다.
이 조직의 두목으로 지목된 레노흐-마툴과 크리스토발 메히아-차흐는 지난주 금요일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체포된후 보석 없이 구금되 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당국자들은 밝혔습니다.
이들 조직은 일곱 명의 이민자들이 사망한 2023년 자동차 사고와도 관련되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