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요원들 한인타운 인근에서 불체자 급습 작전 개시
로스앤젤레스 – 지난 금요일 아침,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로스앤젤레스 피코 유니온 지역에서 세 곳의 주택을 급습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웨스트 10번가 근처에 거주하는 엘비스 바스케즈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샤워를 막 끝내고 평범한 금요일이 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세 사람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바스케즈는 “내 동생들이 어떻게 느낄지 걱정됐고, 잠깐 동안 엄마가 체포될까 봐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그의 어머니는 구금되지 않았지만, 친구의 어머니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수색 영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거부할 수 없었다”고 바스케즈는 설명했다.
익명을 요청한 또 다른 목격자는 “요원들이 집 안으로 들어가 지하실까지 수색했고, 정말 큰 혼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연방 요원들은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하며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전국에서 체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처음에는 요원들이 범죄자만을 대상으로 삼기를 희망했지만, 이제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KTLA에 전했다.
한 목격자는 “사람들이 학교에 가거나 개를 산책시키고 있을 때, 트럭이 와서 가족 전체를 데려가는 모습을 보면 무섭다”며 “우리는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모르겠고, 더 나은 일들을 바라기만 한다”고 말했다.
ICE 측은 아직 이번 급습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Credit KTL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