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17일 17개월만에 이뤄진 중국 국방부장과의 화상 회담에 대해 “우리는 한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으며 미래에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 소위에서 진행된 2025회계연도 예산 청문회에서 “새 중국 국방부장과 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만남은 정말 좋았다(really good)”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임 중국 국방부장과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으며 그것은 매우 실망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제가 강대국간 열린 소통 채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같은 지역에서 작전할 때 통제 불능 상태로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스틴 국방장관은 둥쥔 국방부장과 전날 화상 회담을 하고 국방 관계, 역내외 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국방장관간 소통은 2022년 11월 회담 이후 17개월만이다.
한편 하원 세출위 소위의 이날 예산 청문회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을 지원에 항의하는 시위로 시작 초반에 몇차례 잠깐씩 중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