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민주당 소속 미셸 우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책임자 톰 호먼과 충돌하면서 주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 시의회 후보였던 캐서린 비탈레는 우 시장을 “무지하다”고 비난하며, “그녀가 취임 시 한 선서와 지켜야 할 헌법에 대해 무지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보스턴 경찰청장 마이클 콕스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민사 이민 구금 요청을 집행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호먼이 강하게 비판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우 시장은 호먼의 발언에 대해 “무지하다”고 반박했지만, 비탈레는 우 시장이 지역사회의 높은 범죄율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비탈레는 “거의 매일 총격 사건이 있고, 대부분의 범죄가 보도조차 되지 않는다”며 보스턴의 치안 상황을 “정글”에 비유했습니다.
한편, 우 시장은 다음 주 의회에서 성역 도시 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인 4명의 민주당 시장 중 한 명입니다.
호먼은 계속해서 시카고, 보스턴, 뉴욕 등 성역 도시들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ICE 단속을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