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의료, 연구, 기술직원들 파업 돌입

타주 출신 및 유학생 등 비거주자 입학 비율을 10%로 제한하는 캘리포니아 주의회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비거주자 비율이 매우 높은 UCLA 캠퍼스의 모습. [박상혁 기자]

수천 명의 UC 계열 대학 의료와 연구, 기술 직원들이 26일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대학 측에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26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은 UC 계열 대학과 2만명의 직원을 대표하는 노조간 협상 중에 발생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UC 계열 대학 병원과 진료소 운영뿐만 아니라 의료와 기후 등 대학의 연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노조가 대표하는 직원들은 정신 건강 상담사, 검안사, 약사, 물리 치료사, 임상 연구원, IT 분석가 , 동물 건강 기술자 등이 포함됩니다.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 중에는 UC 데이비스의 캘리포니아 동물 건강과 식품 안전 연구소의 실험실 기술자들이 있는데 이 연구소는 소를 통해 확산되는 조류 독감을 추적하고 예방하려는 캘리포니아의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파업 중인 직원들에는 입자 가속기 운영자, 기계 기술자, 방사선 통제 기술자등도 포함됩니다.

노조측은 지난 6월에 시작된 협상에서 대학이 성실히 협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업을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계약은 10월에 만료되었습니다.

노조는 또 UC 측이 직원들이 피켓팅할 수 있는 장소 그리고 인력 부족과 기타 직장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데 대해 법적으로 제한을 가했다고 주장니다.

예를 들어, UC 샌프란시스코와 UC 데이비스에서는 모든 문으로부터 50피트 이내에서 전단지를 배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UC 머세드에서는 모든 피켓를 든 사람들은 보도, 도로 또는 문으로부터 30피트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대학측이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UC측은 7월 1일부터 5% 임금 인상과 계약의 2년차와 3년차 직원에는 3%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습니다. 또 7월 1일까지 모든 저임금 직원의 임금을 시간당 최소 25달러로 올리는 제안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이달 초 과도한 업무량과 번아웃을 언급하며 파업을 승인하는 투표를 했습니다.

UC 샌프란시스코의 간호 사례 관리자인 숀 싱은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수십 명의 환자들이 복도를 따라 줄지어 있는 이동식 침대에 배치되는데 이런 환자들이 때때로 다른 부서에 입원하기 전에 2~3일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싱은 일반적으로 20명의 환자를 관리해야 하지만, 다른 간호사들이 병가로 결근할 때 그 수가 종종 4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환자 수로 인해 환자를 신속히 퇴원시키기 어려워지고, 이는 병원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합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보험 거부에 직면하거나 병원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싱은 내가 병가를 내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생기는등 인력부속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UC 대변인측은 노조가 대표하는 UC 직원들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비율로 직장을 떠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직원 수가 13% 증가했다며, 대학은 연구 보조금에 따라 인력을 조정하고 있으며,지속적으로 환자 안전과 치료 품질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거나 초과하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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