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실시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강력히 비난하며 “전략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특히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거론하며 “미국의 변함없는 패권 야망”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성명에서 “미국이 군사력을 유지·강화하여 세계 어느 나라나 지역에도 사전 경고 없이 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 “정당한 방어 수단” vs “방어적 성격”
북한은 자국의 핵 능력이 “국가 주권과 지역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방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야만적이고 이중적인 논리”를 비난하며 자국의 핵 억제력을 정당화했다.
반면 한국과 미국은 연합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침략 연습으로 규정하며 도발의 명분으로 삼아왔다.
■ 한반도 긴장 고조
현재 한반도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 능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발언이 향후 추가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