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주가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여자 스포츠 참여를 허용하는 정책으로 인해 연방 정부의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충돌하는 정책으로, 주와 연방 정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의 충돌
지난 금요일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자넷 밀스 메인 주지사(민주당) 간 날카로운 대립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자 스포츠에서 남성을 배제하는 행정명령 준수를 요구했으나, 밀스 주지사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밀스 주지사는 “법정에서 보자”고 맞섰습니다.
연방 교육부 조사 착수
이 충돌 직후, 연방 교육부 민권담당국은 메인 주 교육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는 메인 주가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여자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고, 여성 선수들에게 별도의 시설을 제공하지 않아 연방 차별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근거합니다.
구체적 사례와 향후 전망
그릴리 고등학교에서 최소 한 명의 트랜스젠더 학생이 여자부문에서 경쟁하도록 허용한 사례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크레이그 트레이너 민권담당 차관 대행은 메인 주의 입장을 비판하며, 주 정부가 여성과 소녀들의 체육 활동에 대한 처우를 선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스포츠 참여를 둘러싼 논쟁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입니다. 메인 주와 연방 정부 간의 법적 공방이 예상되며, 이는 다른 주들의 관련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