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가 산불 복구, 2028년 올림픽 준비, 노숙자 문제 해결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현 정치 리더십의 위기 대응 능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불대응에서 보여준 배스시장의 처신으로 내년 시장의 재선가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정 전문가들은 “각각의 과제가 서로 얽혀있어 개별적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연방정부와의 불안정한 관계가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LA 시민들이 노숙자 지원을 위한 증세안을 승인하고, 시의회가 미사용 시유지 활용 등 추가 재원 마련에 나서는 등 긍정적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시의회 예산위원회 신임 의장은 “워싱턴에 굴복하거나 파산하는 것은 거짓된 선택”이라며 위기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LA가 당면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소통 ▲효율적 재정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민자 보호정책을 둘러싼 연방정부와의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할 수 있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LA 시는 노숙자 인구 감축, 대규모 자연재해 복구, 올림픽 준비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