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보건기관 대규모 해고로 공중보건 시스템위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포함한 연방 보건 기관에서 대규모 해고가 발생하면서 공중보건 시스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번 해고는 시행기간 여부와 관계없이 수년간 근무한 우수 평가 직원들까지 포함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중보건 시스템 위기
CDC는 주·지방 보건부에 배치된 공중보건 펠로우십 참가자들과 감염병 대응 인력을 해고했다. 조류독감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CDC의 독감 백신 캠페인도 중단됐다.
맥 거스리(Mack Guthrie)는 “해고로 인해 지역 공중보건 기관들이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며 “이 공백을 채울 예산도 없다”고 우려했다.
갑작스러운 해고로 인한 혼란
일부 직원들은 별다른 통보 없이 시스템 접근이 차단되었으며, 해고 사유조차 명확히 전달받지 못했다. 한 직원은 “해고 이유가 성과 부족이라고 하지만, 최근까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해고된 직원들은 실업수당 신청, 급여 정산, 건강보험 만료 여부 등의 행정 절차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HR(인사팀)조차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지 못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 효율성’ 명목의 구조조정
이번 해고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운영 효율화를 명목으로 단행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해고된 직원들은 “이것이 단순한 예산 절감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CDC에서 5년간 근무한 한 직원은 “CDC에서 일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는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국립보건원(NIH) 개편을 추진하면서 보건 전문가들은 “이 조치는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