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폭우로 지난 1월 발생한 펠리세이즈 산불의 잔해가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떠밀려오고 있습니다.
산타모니카 순찰대는 19일 “시청 직원들이 대형 잔해물을 치우고, 배수구 주변에 모래 둑을 설치하는 등 해변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해변으로 밀려온 퇴적물은 주로 모래와 섞인 미세한 재로, 바다로 유입됐다가 다시 해안가로 밀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해당 물질이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해수와 퇴적물을 검사하고 있으며, 필요 시 건강 경보 및 해변 폐쇄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산타모니카 당국은 해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대형 잔해물을 피하고, 발밑을 조심하며,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인근 구조대원에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LA 카운티의 비치 헬스 웹페이지(beaches.lacounty.gov)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