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폭우에 공항 활주로도 침수…항공편 지연·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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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사막 기후인 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년 치 비가 12시간 동안에 쏟아지며 도로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으로 꼽히는 두바이 국제 공항은 활주로가 물에 잠기며 한때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공항 기상관측소는 두바이 전역에 12시간 동안 1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으며, 이는 평소 두바이에서 1년 동안 관측되는 강우량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많은 비에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운전자들은 차를 버리고 대피했으며, SNS 등에는 쇼핑몰과 주택 안으로 빗물이 들이닥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공항 측은 연결 도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앞으로도 공항 운영에 상당 부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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