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가 다음달 열리는 졸업식에서 졸업사를 하기로 예정되 있는 발레딕토리안의 졸업사를 캠퍼스 안전문제를 이유로 전격취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친 팔레스타인 성향의 무슬림 여학생이 USC 의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후 캠퍼스 안팍에서 협박 메시지가 쏟아지면서 USC 가 졸업생 연설을 취소했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15일, USC 의 교무처장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캠퍼스 안전 문제로 올해 졸업식에서는 발레딕토리안 연설을 취소한다고 알렸습니다
USC가 졸업생 대표의 연설을 없앤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무처장은 이날 공지문에서, 졸업사를 할 발레딕토리안의 이름과 프로파일이 공개된직후에 협박 메시지가 쏟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졸업사를 맡을 예정이었던 학생은 아스나 타바섬이라는 4학년 여학생으로 , 전공은 바이어 엔지니어링이며, 학점이 3.98 이상인 시니어 백명중에서 발레딕토리안으로 뽑힌 학생입니다
발레딕토리안이 무슬림 학생으로 알려진후 소셜 미디어상에서 신상털기가 시작돼, 캠퍼스 안팍에서는 해당 여학생의 소셜 미디어를 샅샅이 뒤져, 여학생이 남긴 친 팔레타인 견해부터 시작해서 여학생의 부전공까지 전부 비난의 대상의 됐습니다
잉스타그램 계정에 친팔레스타인 견해를 적고, 좋아요 표시를 한것에서부터 학생의 부전공이 ‘인종 청소에 대한 저항 ‘이라는 것도 모두 비난의 대상이 됐습니다
교무처장은 협박과 비난 메시지가 캠퍼스 안전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제기할만한 수위라며 캠퍼스 안전을 위해 올해에는 졸업생 대표의 연설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바섬은 대학이 친 이스라엘 단체의 증오 캠페인에 굴복하고 자신을 버리는 선택을 했다며, 대학측의 처사를 비난했습니다.
친 팔레스타인 단체들은 USC가 반팔레스타인과 반이슬람 인종주의를 지지하는 패턴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비난하는등 USC의 조처를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