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DEI) 프로그램을 철폐하라는 연방정부의 요구에 따라 관련 정책을 변경합니다.
이 변경은 당장 디즈니가 2019년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되는 영화에 도입한 자동 재생 콘텐츠 주의 문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덤보”와 “피터팬” 같은 영화 앞에 표시되던 주의 문구는 시청자들에게 해당 영화가 “특정 민족이나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나 부당한 대우”를 포함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바뀌는 주의 문구는 이제 “이 프로그램은 원작 그대로 제공되며 고정관념이나 부정적인 묘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라고 표시될 예정입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그동안의 DEI 노력을 이제는 사업 목표와 회사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는 방향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모에 따르면, DEI는 이제 회사 임원 보상 평가에서 덜 중요하게 다뤄질 것입니다.
디즈니는 또 2021년에 시작된 소외된 목소리를 포용하기 위해 실시해온 ‘Reimagine Tomorrow’ 이니셔티브를 중단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스티븐 밀러의 America First Legal 재단은 회사의 DEI 프로그램을 공격했는데,이 프로그램ㄴ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이니셔티브가 시민권법을 위반하고 엔터테인먼트 거대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과거에는 트럼프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에는 더 조용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