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뉴스데스크
콜로라도주 하이랜즈 랜치의 한 가족 오락시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한 명이 부상을 입고, 무장 용의자는 경찰과의 대치 끝에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락시설 내 첫 총격으로 여성 1명 부상
지난 토요일 자정을 앞두고 하이랜즈 랜치의 메인 이벤트 오락 센터에서 첫 총성이 울렸다. 총격으로 한 여성이 가슴에 총상을 입었으나, 병원 측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총격 용의자로 지목된 여성 1명이 즉시 체포되었다.
주차장 대치 상황서 두 번째 용의자 사살
더글라스 카운티 보안관 부서의 부보안관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차장에서 무장한 남성과 마주쳤다. 부보안관은 이 남성에게 수차례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명령했으나, 남성이 이에 불응하자 발포해 현장에서 사살했다.
“더 큰 피해 막았다” vs “안타까운 결말”
대런 위클리 보안관은 성명을 통해 “주말 저녁 시간대 오락시설에는 수많은 가족들이 있었다”며 “부보안관의 신속한 대응이 더 큰 참사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치명적 무력 사용이 불가피했던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진행 중인 수사
23번째 사법지구 중요사건팀은 현재 부보안관의 총격 사용의 적절성 여부와 함께, 실내 총격 사건과 주차장의 무장 남성 간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위클리 보안관은 “현재까지 사건과 직접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과 접촉했으며, 시민들에 대한 추가적인 위협은 없다”고 강조했다. 수사당국은 사건 목격자나 관련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사건 일지
- 토요일 23:45경: 메인 이벤트 센터 내 첫 총격 발생
- 23:50경: 첫 총격 용의자(여성) 체포
- 23:55경: 부보안관 현장 도착
- 00:05경: 주차장에서 무장 남성 발견 및 사살
- 00:30경: 23번째 사법지구 중요사건팀 수사 착수
현장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주말 저녁 가족들의 휴식 공간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콜로라도주는 최근 수년간 유사 총기 사건이 반복되면서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