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크스가 연방 정부 규모를 축소하는 정부효율부서 미션을 23살짜리 소프트 웨어 엔지니어에게 맡겨 워싱턴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네브라스카 출신인 루크 페리타는 정부 효율부 DOGE에 합류하기 전, 네브래스카-링컨 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하는 학생이었으며, 페이 팔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화당의 주요 기부자인 피터 씨엘이 설립한 프로그램인 2024 띠엘 펠로우의 장학생이었습니다.
패리타는 대학생 시절, 인공지능을 사용해 거의 2천년 전인 기원후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 당시 파괴된 그리스 도시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견된 두루마리를 해독하는 데 도움을 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루크 패리타를 비롯해 하바드 대학을 갓 졸업하고 지난해 해커톤의 우승자인 테크 귀재, 고교를 갓 졸업한 19 살의 엔지니어등 19살에서 25살까지 20대 초반의 젊은 엔지니어들이 최근 연방 정부를 휘젓고 다니는 정부효율부서의 직원들이라고 뉴욕 타임즈과 CNN 등이 7일 보도했습니다
연방 정부의 공무원들은 최근 2주 동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 부서 소속 젊은이들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머스크의 보좌관들인 젊은 엔지니어들은 검은 백팩을 메고 야심찬 지시사항을 들고 각 정부 기관 본부로 들어가 머스크의 집행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효율부서에는 일부 경험 많은 인사들도 있지만,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대학을 갓 졸업했거나 현재 대학 재학중인 20대 초반의 젊은 엔지니어들입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40명의 정부효율부 팀원 중 절반 정도가 머스크와 이전부터 연관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정부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일부는 일론 머스크나 팔란티어의 설립자인 피터 띠엘의 회사에서 인턴을 했던 청년들로, 이들 젊은 엔지니어들은 교육부, 주택도시개발부, 보건복지부, 보훈부를 비롯해 국립해양대기청, 연방재난관리청, 소비자금융보호국 등에 투입돼 연방 정부 축소 작업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팀 구성원들은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자신들의 이름이 등재되는 것을 꺼려했으며, 일부는 이력서와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자신들의 정보를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수십년의 경력을 지난 연방 공무원들은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부서의 핵심 인력인 이들 20대 초반의 소프트 웨어 엔지니어들에게 직장에서 자신의 존재 필요성을 정당화해야 하는 처지에 어이없어 하고 있다고 CNN 은 전했습니다
똑똑한 테크 인재들이지만, 연방 정부 기관 경험이 전무한 젊은이들에게 연방 정부 규모를 축소하는 중차대한 업무를 맡기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연방 정부 조직 개편을 개인 회사식으로 진행했다 부작용이 생기면 부작용에 대한 피해는 국민들이 입는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