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행정부 들어서 전국 대도시에서 불체자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 틈을 타 연방 이민 세관 단속국 요원을 사칭하고 이민자들에게 추방 위협을 하는 케이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치 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에서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사칭하고 이민자들에게 추방 위협을 한 혐의로 체포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필라델피아의 한 대학에서는 학생 2명이 경찰과 ICE라고 흰색 글씨가 적힌 셔츠를 입고 학교 기숙사에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학교 관계자들은 성명을 통해 이민자 신분인 대학생들에게 공포를 조장하고 이들을 괴롭히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경찰국과 대학 캠퍼스 경찰이 신속히 사건에 대응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유사한 괴롭힘 사례가 전국 각지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설리번스 아일랜드 경찰국은 지난주 금요일 남성 한명을 중범죄 납치, 법 집행관 사칭과 기타 2건의 경범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존슨은 히스패닉계 주민에게 멕시코로 돌아갈 거다라고 소리치며 괴롭히는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된후 자수했습니다.
그는 차안에 있던 히스패닉계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운전자의 차 키를 빼앗는등 행패를 부려 지역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다른 남성은 연방 이민 세관국 배지 사진이 박힌 가짜 명함을 보여주며 한 모텔에서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추방시키겠다고 여성을 성적으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보안과 불법 이민 단속 강화 노력과 맥을 같이 합니다.
ICE 요원들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작전을 수행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하에 미등록 이민자 체포를 늘리는데 주력해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