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민주당에는 리더가 없다”
위기의 민주당.. 트럼프 독주 막을 대안 없어..
민주당이 전례 없는 리더십 위기에 직면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선 포기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도전 실패,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라는 정치적 격변 속에서 당을 이끌 새로운 리더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급진적 정책 기조에 대응할 강력한 전국적 목소리가 없다는 점이 당내 핵심 관계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딘 필립스 전 하원의원은 “당을 이끌거나 영감을 주는 인물이 전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 민주당 온건파 하원의원은 “과거에는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이라는 강력한 리더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인물이 전무하다”며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하는데 적임자가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현재 척 슈머 상원 소수당 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소수당 대표가 잠재적 리더로 거론되고 있으나, 전국적 지지기반을 갖춘 확실한 리더로 평가받지는 못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새로운 리더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미국 민주주의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차세대 리더 발굴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국 단위의 인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오바마나 클린턴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