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30불 인상 발표 이면에 숨은 노사 갈등..
코스코가 최근 비노조 직원들의 시급 인상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 소매업계의 노사관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급 인상 계획 발표
코스코는 향후 3년간 비노조 직원들의 시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5년 3월부터 최고 시급 $30.20로 인상
- 이후 매년 $1씩 추가 인상 예정
- 최저 시급 $20로 인상
노조의 반응과 요구사항
팀스터스 노조는 이번 발표를 “가짜 관대함”이라고 비판하며,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코스트코의 매출 및 이익 증가를 반영한 임금 인상
- 향상된 의료 보험 혜택
- 개선된 휴가 정책
- 퇴직 보장 강화
노조 대표 션 오브라이언은 “코스코 팀스터스 조합원들은 회사의 막대한 이익을 반영하는 업계 최고의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상 교착 상태와 파업 가능성
현재 노사 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팀스터스 노조는 6개 주 18,000명의 코스트코 직원을 대표
- 2025년 1월 31일 자정, 현 노사 계약 만료 예정
- 노조원들은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을 지지
코스코의 입장
코스트코 측은 “수십 년 동안 노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항상 회사 역사상 직원들을 공정하고 잘 대우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노동법 전문가들은 이번 시급 인상 발표가 오히려 노사 협상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노조는 이제 비노조 직원들보다 더 많은 혜택을 얻어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코스트코의 노사갈등은 미국 소매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다른 대형 소매업체들의 노사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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