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기사]코스코, 시급 인상 발표에도 노사갈등 고조 ?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이 미국 내 대부분의 시간제 매장 직원들의 시급을 30달러 이상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이번 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향후 3년에 걸쳐 최고 임금 직원들의 시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입니다. 첫해에는 1달러 인상되어 30.20달러가 되고, 이후 2년 동안 매년 1달러씩 추가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번 임금 인상은 코스트코 팀스터스 노조 회원들이 이번 달 초 전국적인 파업 찬성 투표를 실시한 후 발표되었습니다. 노조는 1월 31일 마감을 앞두고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에 돌입한 상태였습니다.
코스트코에서 18,000명 이상의 직원을 대표하는 이 노조는 당시 85%의 회원들이 파업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저 임금 직원들의 시급도 50센트 인상되어 20달러가 될 것이라고 메모는 전했습니다.
론 바크리스(Ron Vachris) CEO가 서명한 이 메모에서 회사는 “이러한 변화로 우리의 시급과 복리후생이 소매업계의 다른 기업들을 계속해서 크게 앞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금 인상 조치는 미국 소매업계에서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코스트코의 경쟁력 유지와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