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 주정부 리더십의 한계 드러내
그린정책이 중요한게 아니라 산불예방이 백배 중요
캘리포니아주의 대규모 산불이 주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게빈 뉴섬 주지사와 민주당 의원들은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의 산불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난 수십 년간 캘리포니아주가 감축한 양을 상쇄시켰다고 합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2020년의 산불이 최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심각했다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는 거의 매년 산불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정부의 기후 목표가 지속적으로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정부가 540억 달러 규모의 기후 행동 예산, 1,000억 달러 이상의 고속철도 건설 계획, 내연기관 자동차 금지 정책 등에 집중하기보다는 산불 예방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에서 미미한 수준이지만, 주정부의 감축 노력이 산불로 인해 무효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주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