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과 대규모 추방 계획 자금 마련을 위해 빈곤층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에 대한 대대적인 삭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 계획으로 약 2200만 명이 의료보험을 잃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운동 당시 근로자들의 의료비용을 낮추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메디케이드 자금 동결 논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자금 동결 결정으로 일부 주에서 메디케이드 지불 시스템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프로그램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예산관리국 대행 국장 매튜 베스는 이 동결이 “‘깨어있음’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동결 조치는 화요일 늦게 판사에 의해 보류되었으며, 비평가들은 행정부가 의회의 헌법적 연방 지출 권한을 침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공화당의 메디케이드 삭감 계획

하원 예산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메디케이드 수급자에 대한 새로운 근로 요건 도입, 연방 매칭 펀드 제한, 새로운 자격 요건 등 다양한 삭감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주 정부의 메디케이드 확대를 저지하기 위한 여러 조항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루이지애나)은 “근로 요건과 다양한 측면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아직 최종 매개변수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비판

민주당전국위원회(DNC)의 분석에 따르면, 메디케이드 확대 축소 제안만으로도 약 2200만 명이 프로그램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DNC의 샘 코널 사무총장은 “트럼프는 취임 첫 주부터 근로 가정이 아닌 억만장자 후원자들의 이익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별 분석 결과, 캘리포니아에서 500만 명 이상, 뉴욕에서 230만 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루이지애나, 일리노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도 각각 90만 명 이상이 보험을 잃을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코널 사무총장은 “전국의 미국인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위해 메디케이드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삭감은 가족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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