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성 정체성 변화에 대해 학부모에게 통보해주도록 했던 뮤리에타 밸리 교육구가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성 정체성, 트랜스 젠더 문제와 관련해서 부모들의 알권리를 둘러싸고 가주에서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는데 가주에서도 보수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뮤리에타 밸리 통합 교육구가 학생들의 성정체성에 대한 변화를 학부모에게 통보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뮤리에타 밸리 통합 교육구는 지난주 금요일 서한을 발송해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이같은 결정을 알렸습니다
지난 8월에 뮤리에타 밸리 교육구는 학생들이 학교안에서 성정체성을 바꾼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채택했고 , 학교 이사회는 지난 달 관련 정책을 유지하기로 투표했습니다
하지만 교육구의 이같은 방침이 가주 교육부의 강령을 위반한것으로 지적되면서 뮤리에타 교육구는 학생들의 성정체성 변화에 대해서 학부모들에게 통보하는 규정을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주 교육국은 학교측이 학부모에게 자녀의 성정체성 변화에 대해서 통보할 경우, 성소수자 학생들을 문제아로 낙인찍는다는 인식을 줄수 있어 학교에서 성소수자 학생들이 위축될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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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치노 밸리, 테메큘라 교육구에서도 학생의 성정체성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면 학교측이 이 사실을 학부모에게 즉각 통보하도록 하는 정책을 채택했는데, 가주 검찰은 이같은 정책이 성수자에 대한 차별이라면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텝니다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