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한 교사가 이민 세관 단속국 요원들을 교실로 불러, 학교 급습을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교사는 텍사스 포트워서 교육구에서 일하는 보조 교사로, 자기가 가르키는 클래스의 학생 대다수가 영어를 하지 못한다면서 불체자 학생들을 단속해달라고 연방 이민 세관국 요원들을 학교로 불렀다고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3일, 불체자 체포 현황을 알리는 ICE의 소셜미디어 X 게시물에 교사가 답글을 달아 “텍사스 포트워스의 노스사이드 고등학교에 와달라고 요청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학교 10학년과 11학년에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서 아이폰 번역기를 통해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이 교사는 ICE에 소셜 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전했습니다.
포트워스 공립학교 학생의 3분의 2가 히스패닉이며, 학생중 , 3분의 1 이상이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있습니다.
포트워스 교육위원회측은 ICE가 이 교육구를 표적으로 삼을 것인지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에게 교사의 이같은 행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구측은 ICE 에 학교 급습을 요청한 교사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게시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교사에게 수업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트워스 교육구의 교사가 반이민 정서로 논란이 된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
지난 2019년에는 포트워스의 카터-리버사이드 고교 영어 교사가 X에 게시물을 올려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학교에서 멕시코 출신 불법 학생들을 추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시 이 교사는 , 포트워스 독립교육구에는 멕시코 출신 불법 학생들이 가득하고 . 카터-리버사이드 고등학교는 불체자 학생들에게 점령당했다며 교육구는 이 문제를 알고 있지만 모른 척하고 있다고 교사가 트윗했습니다.
이 교사는 처음에 유급 행정휴직 처분을 받았다가 이후 교육구로부터 해고됐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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