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을 우리나라에 들이고 싶지 않다”
JD 밴스 부통령이 CBS 뉴스의 ‘Face the Nation’ 인터뷰에서 마가렛 브레넌 앵커와 미검증 난민 및 불법 이민자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난민 재정착 일시 중단 및 비자 심사 강화 정책을 옹호하며, 미국의 안보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브레넌 앵커는 밴스 부통령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묻고, 과거 밴스가 “적절히 심사된 사람들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여전히 그 입장을 지지하는지 질문했습니다.
이에 밴스 부통령은 “모든 이민자나 난민이 적절히 심사되었다고 동의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적절히 심사되었다고 주장된 사람들이 미국에서 테러 공격을 계획한 사례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부통령으로서 제 주요 관심사는 미국 국민을 돌보는 것”이라며, “수천 명의 미검증 인원을 우리나라에 풀어놓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밴스 부통령은 최근 오클라호마주에서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체포된 아프가니스탄 국적자의 사례를 언급하며, “제 아이들이 제대로 심사되지 않은 사람들과 같은 동네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브레넌 앵커는 “이 사람들은 심사를 받았다”고 반박했지만, 밴스 부통령은 “그런 사람을 우리나라에 들이고 싶지 않다”며 대다수 미국인들도 자신과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자녀 출생지 시민권 종료 행정명령을 옹호하며, “미국이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졌다고 해서 세계에서 가장 어리석은 이민 정책을 가져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떤 나라도 임시 방문자들의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의 혜택을 주지 않는다”며 현행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미국의 이민 및 난민 정책을 둘러싼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