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임대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장기 임대를 원하며, 특히 서부 지역에서 가구가 비치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임대 시장 급증
산불 발생 후, 브렌트우드 지역의 한 주택은 임대 공개 12시간 만에 8건의 임대 제안과 1건의 구매 제안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서부 지역에서는 가구가 비치된 주택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소 1년 이상의 장기 임대를 원하고 있다.

패디 프로퍼티스의 창립자 타미 파디는 “수요가 압도적이며, 주택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며, 그녀의 팀은 하루에 약 100건의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녀는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과 주택을 연결해주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일반적으로 임대하지 않는 주택 소유자들도 임대에 동의하고 있다.

임대 시장의 변화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임대업체들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시티뷰는 신청 수수료와 반려동물 수수료를 면제하고, 보증금을 줄이며, 더 유연한 임대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데크론 프로퍼티스는 산불로 인해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첫 달 임대료 1,000달러를 할인하고, 3개월 이상의 임대 계약에 대한 신청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구매로 전환하는 경우도 증가
US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산불로 파괴된 단독 주택의 수가 매년 허가된 신규 주택 수보다 많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임대보다는 구매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대형 주택을 임대하는 비용이 높아지면서, 일부는 임대료로 지출할 금액을 주택 구매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정책적 대응 필요
전문가들은 빠른 재건 과정을 위한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로스앤젤레스 시장 케런배스는 재건 프로젝트 심사를 30일 이내에 완료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으며,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캘리포니아 환경 품질법 및 캘리포니아 해안법 규제를 완화해 재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티뷰의 CEO 숀 버튼은 “이미 주택 부족 문제가 있었는데, 산불로 인해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며, “필요한 주택을 더 많이 건설하기 위해 정책 개혁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및 현지 부동산 전문가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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