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오늘 (24일) 오후 , 엘에이를 방문하고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허리케인 헐린으로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이나를 방문한후 오늘 오후에는 엘에이 국제공항에 착륙해, 팰리세이즈 파이어 피해 지역으로 이동해 항공과 도보로 피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대통령은 소방서를 방문해 라운드 테이블 토론에도 참여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물 관리 정책과 산림 관리 정책을 변경하지 않으면 연방정부의 산불 재해 지역 구호 기금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엘에이 일원에서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해 엄청난 피해가 초래된것은 주정부가 수자원 시스템을 잘못 관리했다고 가주 정부측에 과실을 물었습니다
가주의 부실한 산림관리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정치인들은 가주 환경 운동가들의 반대로 인해 주정부가 울창한 산림을 관리하지 않고 산불 피해를 키웠다고 오랫동안 지적해왔는데, 엘에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연방정부 자금 지원의 조건으로 산림 관리 정책 변화도 꾀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 하원은 23일, 초당적으로 산림 개선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주요 산림 관리를 위한 환경 검토 절차를 간소화하고 산불 후 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고위험 지역의 산불 예측과 평가를 위한 데이터 활용하며,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원을 위한 기관 간의 센터를 설립하는등 가주의 대형 산불 예방과 적절한 산림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동안 바이든 전 대통령을 엄호하며 민주당의 컬쳐워를 이끌어왔던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가에 맞서는 민주당의 잠룡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설전을 벌인바 있습니다

지난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산사태로 전력과 개스공급이 중단된 팔로스 버디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를 ‘뉴스컴’이라고 비난하며 가주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한적도 있습니다.

산불 피해등으로 연방 정부의 도움이 절실한 뉴섬 주지사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여러차례 했지만 대통령으로부터 리턴콜을 받지 못했다고 주요매체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채널은 현재 전무한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엘에이 방문을 앞두고도 뉴섬 주지사 사무실측이 대통령의 엘에이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백악관으로 전달받지 못했기 때문에, 주지사 사무실측은 백악관 측의 소셜 미디어를 살펴, 트럼프 대통령의 엘에이 일정을 파악해야 할 정도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CNN이 보도했습니다

가주의 산불과 산사태등 잇따르는 자연 재해로 주지사로 부임한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뉴섬 주지사로서는 정치적 이견을 뒤로하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연방 정부 지원을 끌어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오늘 엘에이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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