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추정 제니박씨로부터 보복, 차별금지, 부당해고등으로 소송당해

LA소방국 크리스틴 크라울리 국장이 내부고발자 부당해고와 금전비리 등의 의혹으로 LA 산불이 나기 일주일전 소송에 휘말렸다.

한인으로 추정되는 아시안 여성, 전 LA소방국 행정관 제니 박은 산불이나기 일주일전 크라울리 국장과 오린 손더스 부국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박 전 행정관은 크라울리 국장의 3만 7천 달러 급여 과지급 문제와 부서 내 계약 관련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장은 크라울리 국장이 급여 과지급분 반환을 요구받고도 이를 묵살했으며, 이를 제기한 박 전 행정관에게 보복성 괴롭힘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손더스 부국장이 추진한 제3자 계약건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 해고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박 전 행정관은 “크라울리 국장과 손더스 부국장의 행위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었으며,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경제적 안정성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LA지역 대형 산불 대응 미흡 논란으로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기됐다. 소송에는 부서 내 친인척 채용 비리와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의혹도 포함됐다.

한편 이번 사건은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가려질 예정이며, LA소방국 내 직장 문화와 재정 관리, 보복 행위 등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LA소방국 주요 의혹]

  • 금전비리: 크라울리 국장 3.7만 달러 과지급분 미반환
  • 부당해고: 내부고발자 제니 박 보복성 해고
  • 직장 내 괴롭힘: 내부고발자 대상 협박·보복 행위
  • 계약비리: 이해충돌 가능성 있는 제3자 계약 추진
  • 인사비리: 친인척 채용 의혹

이번 사건은 LA 지역의 대형 산불 시즌과 맞물려 소방국의 리더십과 조직 문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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