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파이어가 발생한 이후, 평소 911 신고 대응과 거리 순찰업무를 맡아왔던 LAPD 경관들이 생소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엘에이 피디 경관들은 산불 피해로 인해 현재 구호요원, 야간 경비원, 소방관들의 조력자 역할을 하느라 분주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지난 수십년동안 산불, 지진, 허리케인, 토네이도 같은 위기상황에서 대응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점점 기후 변화로 이같은 업무가 늘어날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번 산불을 계기로 LAPD 경관들은 이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LAPD경관 약 750명이 산불피해 지역에 배치되면서, 경관 이직과 신규 채용의 어려움으로 경찰 인력이 최저에 가까운 상황에서 경찰력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슨비다
LAPD의 21개 순찰 구역 각각은 산불 피해 지역 최전선에 순찰 경관이나 형사들을 파견보내야 했습니다.
경찰력이 산불 피해 지역으로 배정되면서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다른 엘에이 시내지역에서 발생하는 절도사건등에는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상황에서 LAPD 지도부측은 산불로 인한 혼란을 틈타 산불 피해지역에서 약탈을 저지르는 절도범들에게 집중해달라는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엘에이 경찰국은 주택 침입, 방화, 제한된 영공에서의 드론 비행 등 산불 관련 범죄를 퇴치하기 위해 최근 발표된 주정부와 연방 태스크포스의 일원인데 이같은 산불피해와 관련된 치안 활동은 기후변화때문에 더 일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