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소방당국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J. 폴 게티 박물관과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방향으로 번질 수 있는 산불과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등 유명인들이 거주하는 맨더빌 캐니언에서는 소방헬기가 계속해서 물을 투하하고 있으며, 지상의 소방관들은 화염과 맞서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CalFire) 크리스찬 리츠 작전국장은 브리핑에서 “UCLA 인근 팰리세이즈 화재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지 호바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또 한번의 상상할 수 없는 공포의 밤을 보냈으며, 팰리세이즈 산불이 북동쪽으로 확산되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는 약한 바람만 불고 있지만, 미국 기상청은 소방관들의 큰 적인 산타아나 강풍이 곧 다시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8개월 넘게 비가 내리지 않은 LA 지역에서 이 강풍은 그동안 수차례 산불을 대형 화재로 키워 인근 주거지역을 초토화시킨 바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산불은 할리우드 힐스와 샌퍼난도 밸리의 인구밀집 지역으로 통하는 관문인 405번 고속도로를 넘어설 위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
0
Shar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