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서울 뉴스데스크
최근 발생하는캘리포니아의 각종 도시 재난 사고를 접할 때마다 한 가지 공통점이 눈에 띈다.
바로 도시 운영의 기본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행정가들의 무능이다.
이들의 전문성 부재는 단순한 행정 비효율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캘리포니아의 반복되는 산불 참사가 대표적인 예다. 산불은 자연재해라고 하지만, 사실상 인재(人災)에 가깝다.
도시 주변 산림 관리,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 긴급 대응 체계 마련 등 기본적인 도시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성이 결여된 행정가들은 이러한 기본적인 예방 조치조차 소홀히 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무능한 행정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재난이 발생하면 책임자들은 “전례 없는 상황”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도시 운영에서 “전례 없는 상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 각지의 도시들은 이미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해결책을 찾아왔다.
문제는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학습하고 적용할 능력이 없는 행정가들이다.
도시는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도시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행정가들은 문제가 발생한 후에야 허둥지둥 대책을 마련하려 한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재난의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은 결코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전문성 없는 도시 운영진의 존재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재난의 위험을 안고 사는 것이다.
이제는 도시 운영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이들에게 시민의 안전을 맡길 수 없다. 능력 있는 전문가들이 도시를 운영해야 하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도시 운영의 실패는 단순한 행정적 과실이 아니다.
그것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나 다름없다. 이제는 전문성 없는 행정가들의 자리를 진정한 전문가들이 대체해야 할 때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은 결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