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산불과 이튼 파이어등 엘에이 일원에 대형 산불 피해가 확산되면서 많은 한인들이 대피하거나 대피경고령을 받고 안절부절하는 상황입니다

팰리세이드 파이어에 이어 이튼 파이어까지 피해가 커지면서 특히 한인들이 밀집해있는 패사니다와 라캬나다, 글렌데일, 라크라센타등지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거나 대피경고령이 내려졌습니다

부촌으로 한인들이 밀집한 라 카냐다 지역의 경우, 이튼 산불로 인해 7일밤부터 대피령이 발효되면서 이 지역 한인들은 대피준비를 하느라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라캬나다 주민인 ABC 회계법인 대표인 안병찬 CPA 는 대피명령을 받고 7일밤부터 8일 새벽사이 가족과 함께 짐을 싸 호텔로 대피했으며, 대피한 이후에도 집에 있는 귀중품을 옮기기 위해 호텔과 집을 오가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라 캬나다, 라 크라센타, 글랜데일에 산불 대피령이 발효된 상황인데 특히 라 카냐다 지역의 경우에는 엘에이에서 산림이 많이 우거진 지역이기 때문에 산불의 피해가 심각해 모든 주민들이 대피중입니다”

오랫동안 라캬나다에 거주해왔다는 안병찬 CPA는 이 지역에서 산불로 대피한것으로 이번이 두번째라며 , 지금은 이전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의 경우에는 강풍까지 함께 동반되다보니 소방국에서도 제대로 산불에 대응하기 힘든상황으로 라 카냐다의 경우 숨을 쉬기 힘든 정도의 수준입니다”

라크라센타와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인들 대다수는 대피 경고령을 받고 미리 짐을 싸놓고 산불 피해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 대피할 준비에 나섰습니다

라크라센터에 거주하는 한 한인 여성은 8일 오전 내려진 대피 경고령을 받고 황급히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웃들은 대피경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짐을싸가지고 집을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매우 당황했어요”

팰리사이드 산불이 8일 오전 브렌트 우드까지 확산되면서 브렌트 우드 지역에도 대피령 혹은 대피 경고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지난 밤부터 단전이 발생하면서 일상 생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브렌트우드에 거주하는 모니카 류 한국어 진흥재단 이사장은 대피 경고령을 받은 상태로, 사태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7일밤부터 8월까지 이어진 단전으로 인해 촛불과 자동차까지 활용하며 전력을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피 경고령을 받게되면서 계속해서 집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인데 제대로 출퇴근도 하지못하고 있고 집안에 구비되어있는 비상및 대피키드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글렌데일 지역 한인들도 7일밤부터 정전사태가 발생해 암흑속에서 밤을 지낸후, 대피 경고령을 받고 짐을 싸놓은채 8일 업데이트된 상황을 주시했습니다

산불 피해 주변에서는 셀폰도 터지지 않아 비상 연락이 이뤄지지 않는등 한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나무가 신호등을 덮쳐 도로 곳곳이 차단되면서 교통이 마비되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꼼짝 못하는가 하면 , 신호등이 줄줄이 고장나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기도 했습니다

라디오서울 이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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