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025년 1월 7일 – 지난해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Jordan Neely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형사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Daniel Penny의 변호인단이 최근 민사소송 기각을 법원에 요청했다.
Penny의 변호인단은 Neely의 아버지 Andre Zachery가 제기한 민사소송의 기각과 함께 소송 비용의 부담을 원고 측에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제기된 이 소송에서 Zachery는 Penny가 부주의한 폭행으로 그의 아들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혀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Penny 측은 “원고가 주장하는 모든 부상이나 피해는 원고의 과실, 부주의 및 기타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Zachery 측 변호인단은 현재까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건의 배경
사건은 2023년 5월 1일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했다. 당시 26세의 해병대 퇴역 군인이었던 Penny는 30세의 노숙자 Neely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초크홀드를 걸었고, 이로 인해 Neely가 사망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Neely는 사건 당시 지하철 승객들을 위협하는 폭력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재판과 민사소송의 차이
법률 전문가들은 Neely 가족이 민사 법원에서 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형사재판에서는 검찰이 “합리적 의심을 넘어선” 증명을 해야 하지만, 민사재판에서는 “증거의 우세”만으로도 승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민사소송은 Penny가 형사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진행되고 있다. 당시 검찰은 배심원단의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중한 혐의를 취하했으며, 배심원단은 최종적으로 경미한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뉴욕시의 지하철 범죄 증가 추세 속에서 발생했으며, 시민의 자위권과 정신건강 위기 대응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