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팩트체크를 중단하고 언론 제한을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치가 플랫폼에서 표현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화요일 영상을 통해 “우리는 실수를 줄이고, 정책을 단순화하며, 플랫폼에서 표현의 자유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미국에서 시작해 팩트체커를 없애고 X(구 트위터)와 유사한 커뮤니티 노트로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전환은 저커버그가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유대 관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전날, 저커버그 CEO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그의 사적인 마라라고 클럽 파티오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이후 메타는 트럼프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지난주 메타는 조엘 캐플란 전 조지 W. 부시 대통령 보좌관을 글로벌 정책 최고 책임자로 임명해 공화당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캐플란은 2011년부터 메타에서 근무해 왔으며, 워싱턴의 공화당과 보수 진영 전반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월요일, 메타는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이자 동맹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새로운 이사회 멤버 3인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기업들과 기술 리더들도 차기 행정부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마존닷컴과 우버 테크놀로지스, 그리고 OpenAI의 샘 알트만 CEO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기금에 유사한 기부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