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임’ 위기 캐나다 트뤼도 “후임자 정해지면 총리직 사임”

2015년부터 집권 유지한 ‘장수 총리’…고물가·이민자 문제로 인기 하락

트럼프 ‘25% 관세폭탄’ 대응두고 동맹세력 잇따라 등돌리며 ‘사면초가’

야권 연합의 내각 불신임으로 총리직을 위협받아 온 쥐스탱 트뤼도(53)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자유당이 자신의 후임자를 정하는 대로 당 대표직과 총리직에서 즉시 사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당이 차기 대표를 선출한 이후 당 대표직과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는 다음 선거에서 진정한 선택지를 선택할 자격이 있다”며 “내가 내부에서 싸움을 벌여야 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내가 최선의 선택지가 될 수 없다는 점이 자명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임 배경

트뤼도 총리의 사임 결정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1. 지지율 하락: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등으로 국민 불만이 누적되며 최근 2년간 지지율이 급락했다[4][5].
  2. 정치적 고립: 연합 관계를 유지하던 신민주당(NDP)이 정부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하면서 트뤼도 총리는 정치적으로 더욱 고립됐다[7].
  3. 트럼프 당선인의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트뤼도 총리의 대응 능력에 의문이 제기됐다[3][6].
  4. 당내 갈등: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응 문제 등으로 트뤼도 총리와 충돌하다 지난달 전격 사임했다[7][10].

향후 전망

트뤼도 총리는 3월 24일까지 의회를 정회한다고 발표했다[4]. 이에 따라 새로운 자유당 대표 선출과 총선이 예정되어 있다:

  • 자유당은 3월까지 새로운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1].
  • 총선은 5월 이후, 늦어도 10월 전까지 치러질 전망이다[4].
  •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이 집권하고 자유당이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4][10].

트뤼도 총리의 사임으로 캐나다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새로운 지도부 선출과 총선 결과가 주목된다.

Citations:
[1] https://www.yna.co.kr/view/AKR20250107002052072
[2]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674274_36807.html
[3]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106/130798163/1
[4]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1079555i
[5]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5/01/2025010705152330763bc914ac71_1
[6] https://atlantachosun.com/news/407131
[7]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061543001
[8] https://news.nate.com/view/20250107n00187
[9] https://news.koreadaily.com/2025/01/06/society/international/20250106081500716.html
[10]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2879846642035096&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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